"상장사 이익 2018년 고점 경신"
최대변수는 외국인 자금유입 여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올해 코스피 목표 지수를 작년 12월 제시한 3,200에서 3,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20일 발간한 한국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호실적과 실적 전망 개선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했다"며 이 같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JP모건은 "1분기에 MSCI 한국 지수 편입 기업의 63%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작년보다 70%, 103% 늘고 내년 이익은 2018년 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저금리 환경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계속 주식 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민연금의 매도 압력이 줄고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시장 성과에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JP모건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4.6%로 올려 잡으며 "한국이 글로벌 상품 수요 회복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1분기에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하게 내린 금리를 되돌리는 등 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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