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사령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한국판 뉴스페이스 본격 시동 [CEO 톡톡]

김보미 기자

입력 2021-05-21 17:26   수정 2021-05-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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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두 번째 CEO 살펴볼까요?
    <기자>
    네 두 번째 CEO는요.
    먼저 자료영상부터 보고 와서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지구네요.
    <기자>
    네. 외국의 한 사이트에서 가져온 그래픽 자료인데요.
    지구를 둘러싼 인공위성들을 수많은 점들로 표시해놓은 겁니다.
    어떻습니까?
    <앵커>
    인공위성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보니까 정말 많은데요?
    <기자>
    네. 그런데 화면에서 보이는 모든 점들이 다 위성은 아니구요.
    녹색 점들이 현재 기능 중인 위성들이고 나머지는 기능이 정지된 위성, 또는 로켓파편, 우주쓰레기 등입니다.
    어찌됐든 굉장히 많은 인공위성들이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죠.
    자! 이제 돌아와서 제가 왜 뜬금없이 이 자료를 보여드렸을까요?
    <앵커>
    갈수록 퀴즈가 진화하는 것 같네요.
    우주라고 하면 요즘 우주사업에 공들이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얘긴가요?
    <기자>
    땡!! 거의 다 왔는데 틀렸습니다.
    두 번째 CEO는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입니다.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면서 가장 유력한 차기 총수로 꼽히고 있죠.
    이런 김 사장이 이번주 월요일(17일) 카이스트와 손을 잡고 우주 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두 번째는 김동관 사장이었군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 우수 연구센터를 세운다고요?
    김동관 사장이 경영하는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첨단소재 업체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기도 한데, 김동관 사장은 한화그룹의 우주·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에서 우주사업전담팀인 ‘스페이스허브’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 한화가 지분 투자한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에서도 무보수 등기임원으로 올라가 있고요.
    그러니까 한화그룹 우주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한화그룹 우주사업의 총괄이 김승연 회장이 아니라 김동관 사장이었군요.
    이번에 설립하려고 하는 우주연구센터는 뭘 하기 위한 곳이죠?
    <기자>
    앞에서 본 인공위성 영상 기억하시죠?
    바로 이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우주연구센터에서는 우선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인 ISL(위성간 통신) 개발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앵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요? 이름부터 어렵네요.
    <기자>
    저궤도 위성이란 말그대로 낮은 궤도, 그러니까 지구에 가까이 붙어서 도는 위성을 말하는데요.
    역시 이해를 위해서 자료화면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지구 주변을 도는 인공위성들은 궤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하나가 저 궤도 위성인 겁니다.
    이 저궤도 위성들은 주로 지구 자원탐사나 해양 기상관측, 군대 목적의 첩보수집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저런 저궤도 위성들끼리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걸 ‘저궤도 위성통신’이라고 하는 겁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이런 저궤도 위성통신은 미국의 일론머스크도 스페이스X를 통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는 분야인데요.
    워낙 대량의 데이터를 그것도 빠른 속도로 주고 받고, 또 그래야만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죠.
    2G, 3G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5G가 너무도 당연시되고 있으니까요.
    이런 고속 데이터 시대에 더욱 필요한 것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입니다.
    왜냐. 저궤도 위성통신은 다른 방법들에 비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간이 굉장히 짧다는 특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뒤에는 글로벌 저궤도 통신시장 규모가 32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김 사장이 선제적으로 우주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미래성장성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주산업 하면 일론머스크나 제프베조스 같은 사람들만 떠올렸는데 한국에서도 우주산업을 한다고 하니까 상당히 새롭고 기대가 됩니다.
    김보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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