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키워드는 `백신이 아까워` 입니다.
<기자>
맞을 사람을 찾지 못해서 폐기되는 코로나19 백신이 많은 거 아십니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병을 개봉하면 최대 10명까지 맞을 수 있는데,
개봉한 이후 6시간 안에 접종을 하지 않으면 남은 건 다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로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백신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접종 예약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죠.
<앵커>
어떻게 하는 겁니까?
<기자>
네. 내일(27일) 낮 1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에서 가능한데요.
네이버는 검색창에 그리고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됩니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맵을 통해서도 가능하고요.
이후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한 뒤 `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까지 할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례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잔여백신으로 접종한 사람은 백신을 맞은 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까지 자동으로 예약해주게 됩니다.
<앵커>
누구나 예약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닙니다. 당일 예약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 그러니까 1992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분들이고요.
또 이미 사전 예약을 마쳤거나 접종을 마친 사람은 할 수가 없습니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의 예약을 대신 해줄 수도 없다고 합니다.
또 예약을 하고 `노쇼` 행위를 하는 경우에 다시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예약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취소할 경우에 예약한 의료기관에 반드시 전화로 알려야 합니다.
<앵커>
백신 접종을 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죠?
<기자>
네. 바로 오늘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이 발표가 됐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식당이나 카페 같은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나 종교활동 때에 인원제한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정부는 또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을 2차례 다 접종한 후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4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백신에서도 돌파감염 사례는 원래 나타난다고 하죠.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백신을 안 맞은 사람보다는 증상이 약하고 전파도 잘 안된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