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내용 기록 불필요, 청각장애인 대상 서비스도 가능
오픈 서비스 형태…민간 관광 기업에 확대 기대
한국클라우드(사업부문 대표 김재욱)가 21일 `관광통역 안내전화 1330` 문자 채팅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관광통역 안내전화 1330은 한국관광공사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4시간 국내 관광 정보를 전화로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이번에 구축한 `문자채팅 관광 안내 서비스`는 음성보다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이 주류가 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개발된 것으로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번체) 등 총 5개 언어가 제공된다.
문자 채팅을 통한 관광 안내 서비스는 이미지나 URL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안내받은 내용이 채팅으로 남아 따로 기록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화로만 이뤄지던 기존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청각장애인에 대해서도 실시간 관광 안내가 가능하다.
문자 채팅 서비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여행 상담`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에서 `1330 관광안내`를 검색해 연결할 수 있다. 외국인이라면 공사 외국어 앱인 `VisitKorea` 및 라인과 페이스북 메신저로도 가능하다. 6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위챗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클라우드 관계자는 “1330 다국어 문자채팅 상담 시스템은 전세계 관광청(NTO) 최초의 서비스로 현장성 높은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시스템 구축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여기에 더해 전국 지자체의 지역 관광안내소 직원이 채팅으로 직접 안내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며 관공서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너나 링크 형식으로 언제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채팅 서비스가 가능한 오픈 시스템으로 구축했다”고 말하며 문자 관광 안내 서비스의 확대를 기대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