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 간 구리 가격 사상 최고치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주 초 중국의 투기 경고로 잠시 조정을 보였지만 다시 가격이 오르는 상황입니다. 투자 조사 회사 CFRA는 "구리 호황이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중국의 수요 증가, 탈탄소화 추진 흐름, 남미의 공급 리스크 그 이유로 꼽힙니다.
CFRA의 전문가 밀러가 꼽은 유망한 구리 관련 기업 네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프리포트 맥모란(FCX)
미국의 프리포트맥모란(FCX)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산기업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와 아메리카 전역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그래스버그에서의 호황은 내년에도 계속될 거”라고 보며 덕분에 내년 프리포트 맥모란의 현금 흐름이 45억 달러에 달할 거로 전망했습니다.
△서던 코퍼(SCCO)
서던 코퍼 역시 미국 뉴욕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페루와 멕시코 등지에서 광산과 정제 시설을 운영합니다. 또 칠레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에콰도르에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테크 리소시스
토론토 거래소에 상장된 캐나다 광산 기업 테크 리소시스입니다. 현재 캐나다, 칠레, 페루에서 구리 광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특히 칠레 북부지역이 세계 최대 미개발 구리 자원 중 하나라고 말했는데요. 이곳에서의 사업으로 테크리소시스의 현 구리 생산량이 2023년까지 두 배 늘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퍼스트 퀀텀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는 아르헨티나와 페루 등 7개국에서 8개의 광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프로젝트인 `꼬브레 파나마`는 1년에 구리 최대 30만 톤 이상을 생산하는 가동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근 포스코가 퍼스트 퀀텀에서 서호주 니켈 광산 지분 30%를 인수했다는 소식 전해진 바 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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