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노래연습장을 옮겨 다니며 일하는 `노래방 도우미`와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강북구 노래연습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현재 도우미 등 종사자 4명, 방문자 4명 등 모두 8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우미의 동선에 강북구는 물론 인근 타 시·도까지 포함돼 해당 지역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인 종사자 일부는 강북구 일대 노래방 여러 곳을 방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5월 1∼26일 강북구 일대 도우미 이용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전문자로 공지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강북구 노래연습장협회와 협의해 관련 종사자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노래연습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천구도 전날 "5월 10∼25일 종사자가 있는 금천구 노래연습장(코인노래연습장 제외)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기를 바란다"는 안전문자를 보냈다.
금천구는 양성 판정을 받은 한 종사자의 동선에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대상 기간과 장소를 넓게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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