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올해 친환경차 수출이 지난달까지 총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기아의 1∼4월 친환경차 수출은 11만8천321대로 작년 같은 기간(8만689대)에 비해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총 6만5천909대, 기아는 5만2천412대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각각 45.6%, 47.9% 늘었다.
아반떼와 투싼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데다 올해부터 싼타페와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친환경차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차 모델 중에서는 코나가 1만1천648대로 가장 많았고 아이오닉(9천871대), 투싼(6천813대), 싼타페(6천257대), 쏘나타(5천22대), 아반떼(3천937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지난달까지 총 2만2천896대의 하이브리드차를 수출해 작년 같은 기간(1만6천412대)에 비해 39.5% 증가했다.
니로 하이브리드가 1만5천374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7천509대였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현대차는 올해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싼타페가 1천781대, 아이오닉이 3천102대로 총 4천883대를 수출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0.8%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작년보다 10.5% 감소하며 총 6천808대를 수출했다.
전기차는 현대차가 1만6천952대를 수출해 작년보다 9.2% 감소했고, 기아는 2만2천708대를 수출해 작년보다 약 2배로 늘었다.
특히 지난 2월 유럽에서 1만여명의 사전계약자가 몰리며 사전 배정 물량이 완판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국내에서 114대, 해외에서 3천91대 등 총 3천205대가 팔리며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많은 국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는 아이오닉 5와 코나 EV, 포터 EV, 아이오닉 EV 등 총 4종이다. 이들 모델의 지난달 국내 공장 판매량은 총 7천797대로, 이중 아이오닉 5가 41.1%를 차지한 셈이다.
기아는 니로 EV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까지 수출된 니로 EV는 1만9천787대로 작년 같은 기간(9천234대)에 비해 114.3% 증가했다.
수소전기차는 현대차 넥쏘가 지난달까지 526대 수출돼 작년(377대)보다 39.5%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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