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올해 900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집을 무료로 고쳐준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만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 중 반 지하에 거주하는 가구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단열, 창호, 천장보수 등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할 900가구 중 공모를 통해 상반기 700가구 선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집수리를 시작한다.
나머지 200가구는 9월에 신청을 받아 9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집수리 대상 자격은 되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희망의 집수리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라 하더라도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동시에 신청했다면,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반 지하 가구만 선택 가능했던 가림막과 제습기를 희망의 집수리사업 대상자 누구나 지원금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집수리 항목에 곰팡이제거도 새롭게 분류해 보다 꼼꼼하게 곰팡이를 없애고 집수리공사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반 지하에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비롯한 서울시내 주거취약 가구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거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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