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변화로 경쟁 과열...수익성 약화"
삼성SDI가 글로벌 투자은행의 매도 리포트에 3%약세로 마감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3.91%, 2만5천원 내린 61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30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배터리 제조사들의 경쟁 과열이 예상된다며 삼성SDI에 대한 비중 축소와 함께 목표 주가를 55만원으로 내렸다.
기존 목표가인 57만원에 비하면 2만원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8일(금) 종가(64만원) 기준으로는 14%나 낮은 가격이다.
모건스탠리는 리포트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10년간 연평균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터리 제조사들은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집중한데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신규 진입자로 인한 상당한 경쟁 압력은 불가피한 만큼 배터리 가격 하락은 가속되고, 결국 전기차 시장으로 침투해 수익과 고마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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