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액·자금 계획 등 평가…금액에 최고 배점
쌍방울그룹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한다.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통해서다.
31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된 오늘까지 쌍방울과 사모펀드 등 13곳이 인수 뜻을 내비쳤다.
이스타항공은 인수 의향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예비 실사를 갖고, 14일 본입찰을 통해 매각 금액이 적힌 입찰서류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한 중견기업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로 진행되는 매각 특성상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경쟁입찰에 들어가는데, 입찰 무산 시 예정자가 매수권을 거머쥔다.
적격 인수자는 입찰 금액과 자금 투자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되며, 배점이 가장 큰 평가 항목은 입찰 금액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수 의향자의 회사경영계획이 적정한지, 무엇보다 종업원 고용과 승계를 보장하는 곳에 높은 평가를 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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