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BoA 선정 글로벌 경제 재개 수혜주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세계 곳곳에서는 경제 재개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런 상황에서 특히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잠재력이 돋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두 지역에서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 속도가 관측된다면서 Bank of America`s Best Idea List, BoA가 바라보는 최고의 아이디어 리스트에 몇 가지 종목을 추가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BoA가 선정한 경제 재개 수혜주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살펴볼 기업은 파페치입니다. 파페치는 럭셔리 제품 판매업체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위치한 편집샵과의 연계를 통해 약 350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계속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난해 매출은 약 17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64%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파페치는 이런 성장세에 힘 입어서 올해 3월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도 공식 론칭을 성사시켰습니다. 파페치가 티몰에 선보인 브랜드 95% 이상이 기존 티몰 채널 내 없었던 만큼 이를 기반으로 향후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3월 명품 수요가 급증하는걸 목격했다면서 투자자들이 주목 해볼만한 기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리스트에 오른건 유럽 기업들입니다. 우선 아소스는 영국 증시에 상장돼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커머스계의 강자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호주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 국가별로 별도의 판매 웹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월에는 탑샵과 함께 아카디아 그룹의 4개 브랜드를 약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장에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스위스의 소매업체 더프리도 BoA의 리스트에 오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살펴볼 기업은 노르웨이 증시에 상장된 애틀란틱 사파이어입니다. 이 회사는 현재 연어 생산부터 관리, 배송까지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2031년까지 연어 양식량을 약 22만 톤으로 늘려 미국의 연간 연어 소비량의 41% 까지 점유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독일의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MTU 에어로 엔진과 유럽 최대의 철강 회사 티센크루프도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두 기업 각각 보유와 비중확대라는 IB들의 투자의견 집계된 상태입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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