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우수인증설계사 3만여 명을 선발했다.
양 협회는 4~5월 보험사들로부터 인증신청을 접수해 심사한 결과 생명보험업계 설계사 13,660명과 손해보험업계 설계사 19,097명을 각각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했다고 1일 밝혔다.
협회 측은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해왔다.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속 설계사, 전속 개인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동일 회사 3년 이상 등록, 13회차 90% 이상 유지, 불완전판매 0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된 이들은 평균 52세, 평균 등록기간은 14.5년이었으며 연평균소득은 9,687만 원이었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평균 53.7세에 평균 등록기간은 13.6년이었으며 연평균소득은 1억 455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수인증설계사 인증 자격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인증 로고를 보험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양 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설계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직업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제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 중 400명을 선정하는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제도를 확대하고, 판매채널 변화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TF를 구성하고 인증 기준 등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보협회 역시 인증로고 사용권을 비롯해 사내방송 홍보를 추진하고, 5회 이상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로 뽑힌 설계사를 대상으로 `블루리본` 후보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될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구조이지만, 판매할 시점에는 즉시 효용을 체감하기 어려운 무형의 상품으로 이를 취급하는 모집종사자의 강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록기간이 장기이고, 불완전판매 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의 운영은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소비자 혜택 증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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