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 31% vs 국민의힘 27%
한국갤럽 6월 첫째주 자체 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주 연속 상승했다. 한·미 정상회담 호평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확보 불안 우려가 잦아들면서 긍정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6월 첫째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p 오른 38%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지난 5월 둘째주 32%를 저점으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4·7 재보선 이후 20%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그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흐름이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대처`(3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 영향으로 다시 1위로 부상했다. 이어 `외교/국제관계`(21%)가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역시 전주보다 1%p 오른 53%를 나타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30%)이 1위를 차지했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코로나19 대처 미흡`(7%)이 뒤따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p 내린 31%,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27%를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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