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은 기존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유치원 교직원과 어린이집, 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대상자 38만 명, 사전예약자 약 31만 명)의 접종계획을 일부 조정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발표한 2학기 전면등교 계획에 따라, 접종간격이 비교적 짧은 mRNA 백신을 통해 8월 말 학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11∼12주로 이달 7∼19일에 접종하면 8월 말∼9월 초에 2차 접종을 받게 되지만,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에 2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다. 만일 7월 초에 1차 접종을 하면 7∼8월에 2차 접종까지 받게 된다.
방역당국과 교육부·복지부는 변경된 접종일정에 대해 문자 등을 통해 개인별로 안내하고 관계기관을 통해서도 공지하여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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