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상반기 국민 25% 이상 백신 접종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상반기 1,300만명+α 접종과 전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아스트라제네카(455만 명), 화이자(254만 명)을 합해 총 709만 명(13.8%)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 사전예약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자인 30세 미만 군장병 등의 화이자 접종, 10일부터 진행되는 예비군·민방위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면 25% 이상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날 6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률도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마감한 결과,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74세 연령층 약 733만명이 예약을 완료해 예약률이 80.6%라고 밝혔다.
70~74세는 82.7%, 65~69세는 81.6%로 모두 예약률이 80%를 넘었고, 60~64세는 78.8%로 약 80%에 육박했다.
이 날 아스트라제네카 상반기 마지막 물량으로 계획된 87만7천 회분은 예정대로 공급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1,940만 회분 가운데 1,495만 회분 공급이 완료됐다.
5일에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얀센 백신 101만3천 회분이 군 수송기를 통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현재까지 접종자 현황과 사전예약을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교차접종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100명(의료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와 이상반응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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