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택시업계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이용객이 최대 90% 이상 줄며 파산 직면에 처했다.
수도 하노이시와 경제도시 호찌민시 그리고 다낭 등의 택시협회는 최근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인해 택시 이용객이 급감했다며 이로인해 파산위기에 처한 택시업계를 도와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택시협회는 팜밍찐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기사들의 소득은 거의 전무한 상태로 택시업계 전반에서 파산 위기"라며, "운송사업자에게 부가가치세를 향후 6개월 간 0%로 없애줄 것과 택시용 신규차량 등록비를 절반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했다.
택시협회는 또한 "찐 총리가 은행들에게 대출 금리를 3~5%포인트 인하와 대출 상환 기한 재조정 및 신규 대출을 제공하는 등 대출과 관련된 지원 및 우대 정책을 제공할 것"도 추가로 요청했다.
이와 함께 "운수사업자에게는 2021년 말까지 사회보험 납부를 유예하고 또한 도로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교통부는 "운수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2021년 말까지 여러 종류의 세금을 감면하거나 또는 기간을 연장하는 등 지원을 검토하겠으며, 또한 공항과 항만, 기차역 등에서 주차요금 무료 등 다방면으로 택시협회와 운송사업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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