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올 4월까지 해외에서 약 80만 톤 가량의 쌀을 수입했는데, 이 중 베트남 쌀이 84%를 차지했다.
필리핀 농산물산업국(the Philippine Bureau of Plant Industry, BPI)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해외에서 수입한 쌀 80만 톤 가운데 베트남으로부터 총 656,000여 톤을 수입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수입한 쌀은 78만 톤으로 올해는 수입량이 조금 늘었다. 하지만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쌀 관세율을 1년간 쿼터 내 구매 시 40%, 할당량 초과 시 50%에서 35%로 인하하며 수입량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필리핀이 수입 쌀에 대한 관세를 낮추면, 베트남은 필리핀 시장으로 더 많은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며, 동시에 국내 쌀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보고서에서 필리핀이 2021년 쌀 생산량 확대로 실제로 해외에서 들여오는 쌀의 양은 줄어들어 2020년 한해 동안 수입한 물량에 18.36% 감소한 20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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