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약사, "타이레놀 쏠림 우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몸살 등의 증상이 있다면 타이레놀 성분(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복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타이레놀 사재기 현상·약국의 자체 판매 제한(한 사람 당 1통 등) 등이 심해지자, 방역당국은 국내에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가 충분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약사들 역시 타이레놀과 똑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가 70종 이상 판매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제가 다른 해열진통제보다 권장되나, 해당 약이 없다면 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을 먹어도 된다는 공식 입장을 7일 밝혔다.
아래는 대한의사협회 권고문 전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 복용 권고문>
5~6월 고령층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부터 60세 이상 대상자의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해열제 복용을 위해 다음과 같이 권고해 드리니, 안전한 접종을 위해 국민과 의료진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드시기 바랍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성분의 약제가 다른 해열진통제보다 권장됩니다.
2.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을 못 드실 경우 이부프로펜(부루펜 등), 아스피린 등 기타 해열진통제를 드셔도 됩니다.
3. 백신 접종 전 미리 해열진통제를 드시는 것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4. 약을 드셔도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발열, 두통, 전신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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