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잊은 LG이노텍…사려면 이번달에 사라?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6-07 17:44   수정 2021-06-07 17:44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죠.
    박 기자, 이렇게 급등한 종목 말고 현재는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향후 주가가 기대감을 받는 종목 없습니까?
    <기자>
    여러 종목들이 있는데 오늘은 LG이노텍을 다뤄보겠습니다.
    지금 3개월간 주가 그래프가 나오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등락폭도 크지 않고, 3개월 전 주가와 현재 주가가 거의 비슷하죠.
    <앵커>
    두산중공업 주가 그래프를 보다가 LG이노텍을 보니까 상대적으로 더 격차가 크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왜 LG이노텍을 다루는 겁니까?
    <기자>
    LG이노텍은 `아이폰의 눈`, 즉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죠.
    스마트폰 신제품은 대부분 하반기에 출시되잖아요.
    그래서 상반기는 통상 비수기로 보는데 1분기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었습니다.
    즉 비수기에도 이렇게 선방했으니 연간 기준으론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왜 시장 점유율이 이렇게 높아진 겁니까?
    <기자>
    아이폰12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또 카메라 모듈 공급사 중 하나인 중국의 오필름이 지난해 7월 미국 상무부 제재 대상에 오른 뒤 애플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도 이노텍의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겠네요.
    <기자>
    네, 증권업계에선 2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프로 모델에 탑재됐듯 카메라가 3개 달린 트리플 카메라의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요.
    세계적으로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LG이노텍의 기판소재 부문 또한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판 시장 점유율은 2019년 22%에서 최근 30% 가까이 치고 올라온 상황이고요.
    또 전장부품이 1분기에 흑자전환을 했거든요. 2분기에도 계속해서 흑자가 예상됩니다. 업계는 고정비 부담 감소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연간 실적 추정치가 어느 정도로 나옵니까?
    <기자>
    하반기는 성수기라고 말씀드렸죠. 실적 모멘텀이 풍부한 상황이고요.
    보시다시피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올해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이폰13은 흥행할 것으로 예상됩니까? 업계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업계에서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팀쿡 애플 CEO가 창사 이래 새 아이폰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가장 크게 관찰됐다고 언급하기도 하는 등 자신만만해 하는 상황입니다.
    LG이노텍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카메라 모듈 신규 설비에 5,5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선 애플이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해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앵커>
    증권사들이 보는 목표주가는 어느 정도로 형성돼 있습니까?
    <기자>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에서 28만3,000원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26만6,000원정도가 적정하다고 봤습니다.
    최근 증권업계는 LG이노텍뿐 아니라 삼성전기 등 대형 IT종목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고 성수기에 대비해 생산 증가 시점을 감안하면 이달을 기점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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