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제 위상 G7에 버금가는 수준"
"백신 허브·기후 대응 역할 부각시킬 것"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상회의 참석 자체로 우리 외교가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주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G7 의장국이었던 미국에 이어 올해 의장국인 영국도 우리나라를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에서 세계 10위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한 것 뿐아니라 문화, 방역, 보건의료, 시민의식 같은 소프트파워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모두 국민들께서 이룬 성취인만큼 국민들께서도 자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더욱 커졌다"며 "G7 정상회의를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력을 이끄는 가교국가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G7 회의는 코로나 이후 중단된 다자정상회의가 재개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주요국과 활발한 양자 정상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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