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브라질 인터넷 전문은행인 누뱅크(Nubank)에 5억 달러(약 5천580억원)를 투자했다.
브라질에 본사를 둔 민간 소유의 누뱅크의 모회사 사우스 아메리카는 버크셔해서웨이가 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지난 2013년에 세워진 누뱅크는 8년 만인 현재 4천만여 명의 고객을 확보한 대형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컸다.
WSJ에 따르면 누뱅크는 300억 달러(약 3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4월에는 누뱅크가 뉴욕에서 상장 자문사와 기업공개(IPO)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로이터 보도도 나왔다.
누뱅크의 데이비드 벨레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IPO를 하겠지만 현재 상장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버핏이 금융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낯설지 않다. 전통적으로 은행과 보험 회사가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공시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1분기 말까지 웰스파고 지분을 거의 전부 팔았다.
버크셔의 B 주식은 이날 발표 이후에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 주식은 연초 대비 25%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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