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초격차 '한 눈에'…K-배터리 육성책 나온다

임원식 기자

입력 2021-06-09 17:28   수정 2021-06-09 17:29

    <앵커>

    전기차 시대 핵심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성능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며 저마다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건 인력 확보라는 지적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삼인방`을 비롯해 국내 배터리 회사 229곳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마다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자사 제품 홍보가 한창입니다.

    니켈 함량을 90%까지 늘려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제품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정필 / LG에너지솔루션 커뮤니케이션팀 선임 : (기존과) 니켈 함량은 동일하게 유지를 하되 알루미늄을 집어넣어서 용량, 수명, 출력까지 개선했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신할 `꿈의 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또한 머지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조영원 / 삼성SDI 마케팅 프로 : 2~3년 내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27년 대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배터리 시장은 461억 달러 규모로, 오는 2030년 3,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기차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좌우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 간의 기술 확보, 공급망 확대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입니다.

    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가 논의됐던 만큼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중요성 또한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력 확보입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뛰어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사람이 부족하다며 곳곳에서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이른바 `K-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정부 차원에서 과감한 인재 육성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배터리업체 CEO들이) 인력 말씀들을 많이 하셨어요. 핵심 인력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고 또 소재 확보를 앞으로 어떻게 전략적으로 정부와 같이 해 나갈 것이냐...]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내놓을 예정인데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함께 전문인력 수급 방안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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