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방 최소 다섯 차례 정상회담
한미일·한일 회담은 미지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계기로 영국, 호주, EU와 양자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까지 하면 이번 유럽 순방길에서 최소 다섯 차례 이상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관심을 끌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추진되는 일정이 없다"면서도 "G7 회의장의 특성이라든지 또 정상들만 모이는 계기가 되는 때가 있다라는 점에서 풀 어사이드라고 하는 비공식 회동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의장국 영국의 초청으로 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현지에서 12일 양자회담 등 일정에 이어 오후 초청국 환영행사로 정상회의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G7 참석 이후 14~15일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다. 반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외에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및 소보트카 하원의장 접견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15-17일에는 스페인을 국빈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의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산체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경제인 행사 참석 등 일정도 예정돼 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국빈으로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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