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 최대 33층·2992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난다

임동진 기자

입력 2021-06-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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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사업 건축심의 통과
지상 33층 아파트 2,992세대 계획
2022년 사업시행인가, 2026년 착공 예정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시는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지상 33층, 지하 4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2세대(임대 531세대, 분양 2,461세대)와 부대복리시설(7,926㎡), 근린생활시설(22,324㎡)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부지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한 구역으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132,132㎡)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이다.
서울시는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가 아닌 다양한 표정을 품고 있는 마을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파트 단지를 계획함으로써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사업부지의 동서남북에는 최대 폭 20m에 달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하고, 사업부지 남측에는 근린공원, 공공청사와 유치원을 설치한다.
특히 공공청사 상부는 경사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 지역 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어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세대 내에서 외부 공간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형 단위 세대와 개방형 발코니를 만드는 것은 물론 주동 옥상과 측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 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평형을 비롯해 7개의 다양한 평형을 도입하고 임대세대와 분양세대를 동일하게 계획하는 등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모했다.
당해 사업은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개방형 발코니, 태양광 설비 등을 적극 도입토록 해 건축물의 입면 변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친환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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