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5개월 동안 코스피 200 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코스피 200 지수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200 TOP 10 지수`와 동 지수의 전략형 지수인 `코스피 200 TOP 10 레버리지 지수`를 발표했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을 선정해 동일 비중으로 산출한 지수다.
코로나19 이후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대형주를 소그룹으로 압축 구성해 코스피 지수 및 관련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5월말까지 지수별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코스피와 코스피 100이 각각 29.2%, 30.5% 상승했을 때, 코스피 200 TOP 10은 4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200 TOP 10 레버리지 지수는 코스피 200 TOP 10 지수 당일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투자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코스피 200 TOP 10이 42.4% 수익률을 기록하는 동안 해당 레버리지는 97.8%의 수익률을 보였다. 변동성 또한 2배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레버리지 효과로 원지수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동시에, 변동성 확대로 인한 위험도 증가하므로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코스피 200의 라인업을 확대해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P 상품 다양화로 투자자의 선택원이 넓어지고 관련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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