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이 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신고를 회유하고 은폐한 혐의를 받는 부사관 2명이 구속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12일 2차 가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0비행단 소속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 상사와 노 준위는 지난 3월 초 숨진 이 모 중사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즉각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정식 신고를 하지 않도록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사의 당시 남자 친구에게까지 연락해 `가해자가 불쌍하지 않느냐`며 신고를 무마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