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랑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5월 전기차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 대수는 2만6,9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5%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은 2만7,607대로 36.5% 증가했다.
내수는 16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고, 특히 전기차가 월간 역대 가장 많은 판매 실적(9,223대)을 거뒀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2,043대)와 하이브리드(1만4,961대), 수소차(756대) 등도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판매 호조는 현대차 아이오닉 5 등 신차 효과에 더해 포터 EV, 봉고 EV 등 볼륨모델의 견고한 판매 호조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5월 전체 자동차 생산과 수출도 차량용 반도체 대란의 영향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자동차 생산 대수는 25만6,272대로 지난해 5월보다 10.9% 늘었다.
이 가운데 수출 판매는 15만8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했고, 내수 판매(15만1,699대)는 10.1%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수출 판매는 늘었지만,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5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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