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관광명소인 애월읍 한담해변 절벽이 일부 떨어져 나가면서 산책로가 통제됐다.
18일 애월읍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담해변 절벽 약 6∼7m 높이에서 폭 1m, 무게 2t가량의 바위가 떨어진 사실을 확인, 주변에 안전선을 설치했다.
무너진 절벽은 애월읍 곽금 3경의 하나로 꼽히는 치소기암 절벽의 일부다.
치소기암은 곽지과물해변의 산책로를 따라 애월리 한담동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큰 바위로, 한 마리 솔개가 하늘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하려는 듯 눈을 부릅뜨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애월읍사무소 관계자는 "절벽이 심하게 훼손되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통제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안전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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