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봉쇄 전면해제 연기…전 세계 변이 확산에 비상

입력 2021-06-20 20:37  




델타(인도발) 변이 확산에 전 세계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염력이 기본 바이러스나 변이보다 강력한 데다가 백신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영국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21일(현지시간)로 잡아놨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시점을 다음 달 19일로 최근 연기했다.
영국 13~19일 신규 확진자는 6만3천794명으로 그전 7일간보다 33.2%(1만5천896명) 증가했다.
11~17일 검사 건수가 616만6천여건으로 4~10일에 견줘 1.3%(7만7천828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는 점에서 검사가 늘어서 확진자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영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9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각국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영국에 빗장을 걸고 있다.
독일은 영국을 변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독일 국민이나 영주권자, 이들 직계가족 등만 영국에서 독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는 백신접종을 마친 여행자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가졌을 때만 영국에서 입국할 수 있도록 했고 이탈리아는 19일부터 영국에서 입국할 때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입국 후 닷새간 반드시 격리하도록 했다.
벨기에는 이르면 27일부터 영국발 비(非)유럽연합(EU) 여행객 입국을 금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일 델타 변이 규정을 `우려 변이`로 `관심 변이`에서 한 단계 높였다.
전파력이 더 높거나 입원과 사망을 늘린다는 증거가 있을 때 등에 우려 변이로 규정된다.
인구 대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유일한 EU 회원국인 포르투갈은 델타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함에 따라 19~21일 수도 리스본에 이동제한 조처를 발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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