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KBS TV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KBS 이사회는 의결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어 수신료 조정안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KBS 경영진은 지난 5월 시행한 공론조사의 참여단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날 경영진이 낸 수정안은 기존안의 공적 책무 12개 과제 57개 사업을 8개 과제 37개 사업으로 추리고, 공론화위가 권고한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의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재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존안의 수신료 3천840원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앞서 KBS 공적책무와 수신료 공론화위원회는 앞서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적 책무 확대 사업을 재조정하고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경영진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 중 월 2천500원 이상 수신료를 부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에 달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다만 수신료 인상 시기는 국회의 합리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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