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감소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다
권준욱 중대본 제2본부장은 25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세포주 수준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GR군과 비교할 때 최근 국내 유행 변이주는 중화능이 유지되지만,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력은 현저히 감소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카파형` 변이 바이러스에는 일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주요 변이인 델타형에 대한 동물에서의 효능 평가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127개 병원 8,387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같은 기간 81개 병원 5,204명의 환자에게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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