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천억원 이상의 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발행 회사채 중 570억원은 1년 만기, 230억원은 1년 6개월 만기, 300억원은 2년 만기로, 총 3개로 분할 발행된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후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비상 국면이 지속되며 사모사채 발행에 난항이 예상됐지만, 화물 실적 호조와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자평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채권단 등과 함께 원활한 M&A 완료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영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외 영업 환경 악화, 매출 감소, 유동성 부족 등의 비상 국면에 대응하고자 임직원 무급휴직제도를 시행하고, 급여를 반납하는 등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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