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최대 5,700억원 가량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지난 28일 카카오뱅크는 8월초 상장 계획을 발표하며 6,545만주의 신주 발행과 주당 3만3천원~3만9천원의 공모가 밴드를 제시했다"며 "보수적인 가정으로 공모가 하단에서 상장 가격이 결정된다면 (한국금융지주가) 3분기에 인식하게 될 지분법 처분 이익은 약 4,62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4,126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관련 최대 이익은 5,699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공모가 밴드가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상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회성 이익이 추정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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