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령관들에 '식구'…文 "한미동맹 더욱 발전"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7-01 16:5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文 "생사고락 함께하는 식구"
떠나는 에이브람스에 훈장·조선 환도
신임 라캐머라 사령관에 "기대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는 로버트 에이브람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고 조선시대 환도를 본뜬 ‘호신문장환도’를 선물했다. 폴 라캐머라 신임 연합사령관과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도 함께 한 오찬에서 `식구`의 의미를 설명하며 "식구가 되는 뜻깊은 자리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이임 한미 연합사령관 서훈식 후 가진 오찬에서 에이브람스 사령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임 라캐머라 사령관을 환영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에이브람스 사령관 재임 동안 한미동맹은 더 굳건하게 발전했고, 9.19 군사합의 이행,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유지되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우병수(禹柄秀) 장군’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갖고 주한미군 사령관, 한미연합 사령관, 유엔군 사령관의 세 가지 직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에이브람스 사령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6.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를 비롯해 큰 형과 둘째 형, 장인과 매형의 한국 근무 사실을 전하며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세계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한국에 주둔하게 돼 운이 좋았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라캐머라 사령관에는 "한국 최전방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고, 한반도 안보정세를 잘 아는 분이 신임 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전작권 전환과 용산기지 반환과 같은 한미동맹 현안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한국군과 긴밀한 소통으로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1990년대 말 DMZ에 인접한 곳에서 근무한 경험을 공유하며 "해외근무로 가족과 떨어져 지낸 날이 많았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기쁘고, 전임 에이브람스 사령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아퀼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에게도 늦었지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고 아퀼리노 사령관은 2018년 10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서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에이브람스 사령관에 선물한 호신문장환도(虎身紋裝環刀)는 무형문화재 환도장이 만든 작품으로 칼코등이에 호랑이 모습을 장식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시대에 공이 있는 장군에게 칼을 하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에이브람스 사령관에 선물한 호신문장환도(虎身紋裝環刀) (청와대 제공)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