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했어요' 8월 개막…'조장혁·고유진·세븐' 출격 준비

입력 2021-07-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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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했어요` 연습실 상견례 현장. 제공 - ㈜호박덩쿨
故김현식의 명곡들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기대를 받고 있는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열기 가득한 상견례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작품을 이끌어 나갈 주연 배우들과 감초 역할을 할 조연 및 앙상블 배우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이들은 작품의 방향성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19년 초연한 `사랑했어요`는 서로 사랑하지만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통해 연인과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을 비롯해 새롭게 추가된 `내 사랑 내 곁에`까지 故김현식의 명곡들이 현대적 감각에 맞춰 각색된 대본과 창작진의 협업을 통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린 감성을 지닌 고독한 싱어송라이터이자 50대 후반의 성공한 가수 `이준혁` 역으로는 조장혁·정세훈·성기윤이 출연한다. 준혁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과거 이준혁` 역에는 고유진·홍경인·김용진이 캐스팅됐다.
준혁의 동생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경영학도이자 사랑 앞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거는 `윤기철` 역은 세븐·강승식(빅톤)·박정혁·선율(업텐션)이 맡는다.
감정 표현에 솔직하며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김은주` 역은 신고은·박규리·임나영이 연기한다.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는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고, 그룹 I.O.I의 리더 임나영이 드라마, 영화에 이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다 준혁을 만나 그의 매니저가 되는 `안호준` 역은 위양호와 고혜성이, 빈에서 하숙집과 카페를 운영하다 훗날 준혁의 코디네이터가 되는 `최미애` 역은 성은·김미려·김나희가 맡는다.
8월 14일(토)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 오는 6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1차 티켓오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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