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달리면서 접종 신규 예약을 중단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大阪)시는 진료소와 구민센터에서 이뤄지는 60세 이상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12일부터 받지 않기로 했다.
고베(神戶)시와 지바(千葉)시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밖에 야마가타(山形)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진료소 개별 접종 예약을 중지했고, 나가쓰가와(中津川)시와 가카미가하라(各務原)시, 요카이치(四日市)시 등은 지자체 시설에서 이뤄지는 집단 접종 예약을 각각 중단한다.
지자체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제품이다.
정부의 화이자 백신 공급량이 지자체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예약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주 동안의 화이자 백신 공급은 지자체가 원하는 물량의 3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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