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윈도우11' 노트북 특수...OLED 전환 가속도

입력 2021-07-05 07:01   수정 2021-07-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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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대면 수요 덕에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노트북 시장이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1 교체 수요까지 더해져 더욱 큰 성장이 예고된다.
특히 윈도우11의 등장이 최근 노트북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볼륨을 키워가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노트북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전 세계 노트북 시장 예상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2억5천840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1% 늘어난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달 말 공개한 윈도우11이 최소 인텔 8세대, 라이젠 2세대 이상의 CPU를 요구해 2017년 이전 노트북 제품 교체 수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윈도우11이 탑재한 게임에 최적화한 화질·기능 등은 LCD 노트북보다는 OLED 노트북에서 효과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옴디아는 2019년 15만대 수준이었던 OLED 노트북이 올해 148만대로 10배 가까이 성장하고 내년까지 257만대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들은 OLED 노트북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OLED를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선보였다.
최근 델과 샤오미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탑재한 `XPS 13 OLED`와 `미 노트북 프로 X15` 신제품을 각각 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노트북용 OLED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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