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에서 팔리는 현대차 5대 중 1대는 제네시스 차량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올해 2분기 판매량은 3만9천826대로, 전 분기(3만2천884대) 대비 21.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G80이 1만6천950대로 제네시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고, GV70 1만2천635대, GV80 5천922대, G70 2천485대, G90 1천834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의 2분기 판매량(20만682대)에서 제네시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17.7%)와 비교하면 2.1%포인트 늘어났다.
분기 기준으로는 작년 2분기 16.2%를 기록한 이래 3분기 14.3%로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작년 4분기 15.2%, 올해 1분기 17.7%로 꾸준히 비중을 늘려왔다.
GV80은 계약 첫날 하루 만에 1만5천대가 계약되는 등 인기를 얻으며 제네시스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신차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올해도 지난달까지 총 1만1천547대가 팔리는 등 월 2천대 안팎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GV70 역시 지난달까지 총 2만2천701대가 판매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세대 변경을 거친 신형 G80 역시 작년에 총 5만6천150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리며 역대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3만566대가 판매됐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