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전동화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향후 전기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마스 클라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전동화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가격대와 세그먼트(소형·중형·대형)의 전기차가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인 부사장은 이어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용이하게 접근하기 위해 수입차 회사는 전기차 충전소를 국내에 650개 설치했다"며 "앞으로는 1,700여 개까지 늘려 쉽게 충전기를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도 "10년 안에 전동화가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친환경 차량을 131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일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속속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실제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2039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을 선언했고, BMW와 아우디 등도 탄소중립에 맞춰 전동화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동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협회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를 회원사로 적극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는 승용과 상용 부문을 합쳐 모두 27개 브랜드가 회원으로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