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 증시에도 상장
중국 전기차 3인방 중 하나인 샤오펑이 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CNBC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은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클래스 A주식 8500만주를 발행했다.
샤오펑은 이날 공모가인 165홍콩달러보다 1.8% 높은 168홍콩달러로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상장으로 중국과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교차거래 제도를 통해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샤오펑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 뉴욕 증시에도 상장한 샤오펑은 시가총액이 300억 달러로 늘어나며 테슬라 경쟁업체로 꼽힌다. 뉴욕 증시에서 샤오펑 주가는 지난달에만 38.3% 올랐다.
P7 세단과 G3 SUV로 유명한 샤오펑은 지난달 656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 급증했으며 월간 최고 기록이다.
샤오펑은 또한 2분기 인도량도 1만7398대로 가이던스를 웃돌았다. 분기별 역대 최고치다.
한편 미 증시에 상장된 니오와 리오토 역시 홍콩 증시 중복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니오는 크레디트스위스, 모건스탠리와 함께 홍콩 증시나 중국 본토 A주 상장을, 리오토는 골드만삭스, UBS와 홍콩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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