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 규모가 역대 두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신고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가 131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도착 기준으로는 57.3%가 증가한 78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며 두 수치 모두 지난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가 급증한 데 대해 산업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 효과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며 특히 우수한 방역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 기초여건에 대한 신뢰 상승과 K-뉴딜, 소재·부품·장비 등 대형 국책사업 연계 유치 등이 복합적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K-뉴딜 투자 규모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3.4% 늘어난 39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소재·부품·장비 투자의 경우 13억4천만 달러로, 1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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