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전문기업 엔트리움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소재 나비솔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연구소에 따르면 알파와 베타, 감마 3종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비솔 코팅액을 바른 필름 표면 위에서 사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가 없는 보통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1시간 이내 99.9% 이상이 사멸했다. 최근 높은 전염력을 가져 일상을 위협하는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 평가도 진행 중이다.
나비솔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질막을 파괴하거나 바이러스 내부의 RNA를 비활성화 시켜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항바이러스 소재다.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나비솔 코팅액을 바르거나 원재료에 나비솔을 함유하는 방식을 이용해 활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나 세균 등 유해물질은 차단하지만 친환경 성분을 사용해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나비솔이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손잡이나 엘리베이터 버튼, 공용 테이블 접촉을 통한 교차 감염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가구, 섬유,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나비솔을 활용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고, 유치원이나 학교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공공시설 중심으로 적용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정세영 엔트리움 대표는 "나비솔 소재 기술을 통해 손 터치에 의한 감염을 1%만 막아도 전세계 180만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2만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다"며 "국민 건강과 안심을 위해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적용 제품군 확대 및 인구 유동이 많은 장소와 기관들의 손잡이, 스위치, 공용 테이블 등을 최우선으로 나비솔 보급 및 적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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