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진 데 이어 두 달 만이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울산조선소 내 도장1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지붕 교체 작업 중 25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는 사고 당시 지붕 위에 설치된 안전걸이 로프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추락하면서 안전벨트가 철제슬레이트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파단됐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중대재해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회사의 안전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며 "노동조합이 끊임없이 지적하고 있는 다단계 하청 고용구조의 문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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