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종협이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2019년 SBS 화제작 ‘스토브리그’로 데뷔한 신예 채종협이 어느덧 주연 자리까지 올라서며 모두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 가운데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알고있지만’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으로 착붙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그가 ‘놀라운 토요일’과 ‘런닝맨’에 출연해 ‘예능 병아리’로 활약, 시청자들의 마음에 제대로 스며들었다.
먼저 채종협은 첫 주연을 맡은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송지효와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첫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쑥스럽지만 나긋나긋한 말투로 깨알 재미를 안겼던 그는 본격적인 받쓰가 시작되자 어려움을 토로하다가도, 간식이 걸린 게임 앞에선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 흥미를 돋웠다.
이어 받쓰 내내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로 밝은 에너지를 전파했던 채종협은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제목을 틀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제목 뒤에 쉼표가 붙는다는 것을 몰랐던 그는 사실을 알고 오히려 깜짝 놀라 귀여운 매력에 허당미를 더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런닝맨’에 출연한 채종협은 숨겨둔 매력을 아낌없이 방출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예능 출연이 이번이 두 번째였던 그는 런닝맨 멤버들의 집중 놀림 대상이 됐고 귀까지 빨개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채종협은 제작진이 멤버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레이스에서 하하의 찐팬임을 밝히며 소원으로 ‘하하 형님이 고성능 스피커 사주세요’라고 적어 엉뚱함을 폭발시켰다.
채종협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짐볼 뺏기 대결에서 양세찬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그는 짐볼과 함께 양세찬을 들어 올리는 괴력을 발휘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던 반면, 전소민의 적극적인 호감 표시를 눈치 없는 태도로 일관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소원 박스의 주인공으로 채종협과 전소민이 뽑혔고, 채종협은 하하에게 원하던 고성능 스피커를 선물로 받아 인증샷을 남겨 훈훈함을 드리웠다.
이렇듯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서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채종협은 매주 금요일에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 알바생 이길용으로, 토요일 저녁에는 ‘알고있지만’의 감자 총각 양도혁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