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이 과장광고 논란이 제기된 `백신 부작용 보험` 마케팅을 중단한다.
라이나생명은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보험의 영상 광고를 비공개 조치했다고 20일 전했다.
기존에 공개됐던 상품 광고에는 `백신 이상반응 걱정 끝`과 같은 문구가 담겨 과장 광고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광고 문구에 따르면 모든 백신 이상반응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지만, 해당 상품은 보험 가입자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받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상품을 `백신 부작용 보험`으로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보험협회 측으로부터 `오인할 가능성이 있으니 백신보험으로 마케팅을 하지 말아달라`는 권고 사항을 전달받았다"며 "해당 문구를 수정해 광고는 다시 게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 상품의 광고 심의를 담당하는 생명보험협회 측은 "소비자의 오해 등 문제가 커질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권고 사항을 전달했다"며 "보험협회의 강제적 조치가 아닌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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