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신용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9월 A+등급에서 AA-로 신용등급이 상승한 뒤 9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AA-는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중 4번째로 높은 투자등급이다. 우리나라와 함께 영국, 벨기에, 체코, 홍콩, 대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이 AA-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피치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2.5%에서 2.3%로 하향했다.
피치는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은 강한 대외건전성, 경제 회복력, 양호한 재정여력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도전을 균형 반영했다"면서 "한국 정부의 효과적인 팬데믹 관리, 수출 호조에 따른 강한 경제회복이 당분간 한국의 신용도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에 대해선 "한국 정부가 지출을 늘려 성장률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유익한지 여부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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