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소속사 안테나는 "유재석이 MC로 출연 중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유재석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23일부터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어 "예정된 스케줄은 조율 중이며, 향후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퀴즈` 측은 "지난 21일 녹화에 참여한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녹화도 2주간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출연 중인 tvN 예능 `식스센스 2`도 2주간 녹화를 연기하게 됐다.
유재석과 `유퀴즈`를 공동 진행하는 개그맨 조세호 또한 얀센 백신을 접종했지만 당분간 자가격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여파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에서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글리치`는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연인을 찾던 주인공이 미확인 비행물체(UFO) 커뮤니티 회원들과 비밀스러운 실체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전여빈·나나·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달 들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30명, 누적 18만5천733명을 기록했다. 17일째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자 정부는 오는 25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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