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탄소배출권·비트코인 실적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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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26 08:04   수정 2021-07-26 09:36

"테슬라, 탄소배출권·비트코인 실적영향 주목"



2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규제 크레딧(탄소배출권)과 비트코인, 독일과 텍사스에 지어진 신규 공장과 관련된 수치에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미 투자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에 8억 달러가 넘는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석 달 동안 약 860달러로 두 배 넘게 올랐다. 그러나 이후 분기 영업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860달러에 달했던 주가는 최근 64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는 테슬라 매출이 1분기 매출보다 소폭 높은 115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0.94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강세론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월가가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을 8억 3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는 점이다. 올 2분기는 테슬라가 한 분기에 2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는 첫 번째 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이 나온 뒤 수익의 질에 대해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간의 끝없는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배런스는 보도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가 매출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인 탄소배출권 판매에 배런스는 주목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탄소배출권 판매로 5억1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테슬라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테슬라 실적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비트코인 이슈다. 테슬라는 1분기 비트코인 보유량이 소폭 늘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최고치를 찍은 이후 반 토막 수준이다. 소폭의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조치로 가상화폐 시장 급락을 촉발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신규 독일 공장과 텍사스 오스틴 시설의 차량 인도 시작 시기도 주목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오스틴 공장에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월 99~199달러에 달하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구독 서비스 판매와 충전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 말 다른 전기차에도 테슬라의 슈퍼 차저 충전소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9%가량 하락해 각각 17%, 15% 상승률을 기록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에 뒤처져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112%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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