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7일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3.6%보다 0.7%포인트 올린 4.3%로 제시했다.
이는 정부(4.2%)와 한국은행(4.0%)은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4.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8%) 등 주요 국제기구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0.6%포인트 올린 3.4%로 전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의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사회가 우리의 우수한 대응력과 회복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영국, 독일 등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경제전망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명시하는 점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는 6.0%로 4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국가 간 불균등 회복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백신 공급 확대,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5.6%로 제시했다.
반면 신흥국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과 중국의 긴축 재정 등을 반영해 0.4%포인트 내린 6.3%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 경제에 백신 보급 지연, 미국 경기부양책 축소 가능성,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융긴축 등의 `하방 위험`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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