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매출 6조 9,656억원, 영업이익 7,01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0%로 4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같은 실적은 OLED를 포함한 TV 부문의 매출 확대와 IT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결과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IT 패널이 39%로 가장 컸으며 판가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이어진 TV 패널 비중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8%, 모바일 패널 비중은 23%를 차지했다.
OLED TV의 경우 상반기 출하량이 350만 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0%를 웃도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 800만 대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의 흑자를 실현하고 내년에는 5%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은 있겠지만 OLED의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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